'딥시크 충격' 코스피 2,510대 하락…SK하이닉스 8% 급락
작성 : 2025.01.31 02:00:14
업데이트 : 2025.01.31 02:00:14
설 연휴가 끝나고 개장 첫날인 31일, 코스피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의 여파로 2,510대까지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08포인트(0.91%) 내린 2,513.72다.
지수는 전장 대비 2.47포인트(0.10%) 내린 2,534.33으로 약보합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에 크게 떨어졌다.
중국 딥시크 충격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등 악재가 반영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388억원에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903억원, 2천43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2,067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44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밤 뉴욕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53%, 0.25% 상승 마감했다.
중국 딥시크 충격으로 인해 27일 폭락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0.77% 올랐고 TSMC(2.88%), 브로드컴(4.51%) 등 미국 반도체주 전반이 올랐다.
한편 중국 딥시크 등장으로 AI 산업 구도가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SK하이닉스[000660]도 8.37% 급락한 2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2.42%), 한미반도체(-6.72%) 등 다른 반도체주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NAVER[035420](5.88%), 카카오[035720](4.62%) 등 소프트웨어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8포인트(0.56%) 내린 724.6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3.78포인트(0.52%) 내린 724.96으로 출발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13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5억원, 2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