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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3경기 연속 안타행진…시범경기 타율 0.412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2타수 1안타를 쳐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00에서 0.412(17타수 7안타)로 올랐다. 타석에 오른 이정후는 1회 선발 닉베타에게 삼구삼진을 당했지만, 4회 선두타자로 올라 타구를 만들어냈다. 시속 174.1㎞의 빠른 공은 중견수 앞으로 날아갔다. 앞서 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시속 176㎞, 3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도 시속 172.2㎞에 이어 이정후는 빠르고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6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2025.03.05

현대차 정의선 美 스프링캠프에 깜짝 방문 사연?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 중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을 깜짝 방문해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격려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지시간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을 찾아 KIA 타이거즈 선수단을 만났다. KIA 타이거즈는 2년 연속 우승을 목표로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 중이며, 정 회장의 방문은 선수들에게 큰 응원이 됐다. 정 회장은 선수들과 만나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현대차그룹 구성원들에게도 큰 기쁨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축승연에 폭설로 참석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전지훈련장에서 직접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승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 건강을 최우선으로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만남에서 KIA 타이거즈의 주장 나성범은 팀을 대표해 선수단의 사인이 담긴 대형 사인볼을 정 회장에게 선물했다. 선수들과의 친밀한 소통이 이어진 가운데, 정 회장은 “모기업이 자동차 회사인 만큼 차량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보면 좋겠다”며 KIA 타이거즈 구성원들을 17일 기아 미국 판매법인(KUS)과 미국 디자인센터 등 사업장으로 초대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선수단을 위한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메뉴 선정까지 직접 챙기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과 스태프들은 예상치 못한 정 회장의 방문에 놀라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선수단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전지훈련장을 찾아주셔서 깜짝 놀랐고,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당부의 말씀을 잊지 않고 이번 시즌도 최선을 다해 즐겁게 임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지난달 25일부터 2025 시즌을 대비해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캠프에는 코칭 스태프 22명, 선수 38명 등 총 60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20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3월 4일까지 실전 체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 중 그룹 주요 경영진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미국 사업장을 방문하고, 설립 20주년을 맞은 모하비주행시험장 시찰 및 미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2025.02.17

SSG 김광현, 시즌 첫 불펜 투구 "몸 상태 점검에 중점"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6)이 시즌 첫 불펜 투구에 나섰다. SSG는 "김광현이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캠프에서 시즌 첫 불펜 피칭을 했다"며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총 30구를 던졌다"고 31일 전했다. 김광현은 2025시즌 SSG 주장을 맡았다. 그는 "오늘 첫 불펜 투구여서 몸 상태 점검에 중점을 뒀다"며 "70∼80% 정도로 던지며 팔 상태가 괜찮은지 체크했다"고 말했다. 또 “전체적으로 아픈 곳 없이 괜찮았다”면서 "책임감을 갖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올해 반드시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에 12승 10패, 평균 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한편 SSG의 2024시즌 홀드왕 노경은(40)도 시즌 첫 불펜 투구를 마쳤다. 노경은은 직구, 포크, 슬라이더, 투심, 커브 등 48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 시속 143㎞를 찍었다. 노경은은 지난 시즌 8승 5패, 38홀드, 평균 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또 KBO리그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30홀드 이상의 기록을 세웠따. 노경은은 "전체적인 느낌이 좋았다"며 "하체 지면을 누르는 느낌과 상체 꼬임 등 전체적인 균형을 신경 쓰며 던졌는데 괜찮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헌호 SSG 투수코치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을 잘 만들어왔고, 특히 고참부터 어린 선수들까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잘 준비해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2025.01.31

사사키 로키, MLB 진출 눈앞… 다저스·파드리스 유력 후보로 부상일본프로야구(NPB) 최고 강속구 투수로 평가받는 사사키 로키(23)가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다저스와 파드리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르는 가운데, 뉴욕 양키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미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사키는 MLB 포스팅 마감일인 24일까지 구체적인 계약 구단을 확정할 예정이다.사사키 로키는 MLB 진출을 위해 철저히 구단을 선별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는 물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메츠까지 그의 선택지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그리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남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빅마켓 구단과 일본인 선수가 소속된 팀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그의 전략적 행보가 주목된다. 사사키는 만 25세 이하로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되어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각 구단은 국제 영입 한도액 내에서만 계약할 수 있으며, 그의 연봉 역시 76만 달러(약 11억 원)로 제한된다. 이러한 제한적 계약 조건 속에서도 사사키는 '역면접'을 통해 자신에게 최적화된 구단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사키는 MLB에서도 무리하지 않는 등판 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바 롯데 머린스에서 매 시즌 철저히 관리받으며 130이닝 이하의 적은 이닝만을 소화했던 배경과 연관이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팀 내 1, 2 선발이 아닌 3, 4 선발로 뛸 수 있는 구단을 찾고 있으며, 특히 일본인 선수와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 MLB 구단들은 사사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단편영화 수준의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특별한 책자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사키는 면접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하며 자신만의 기준을 분명히 제시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속한 다저스와 다루빗슈 유가 뛰는 샌디에이고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2025.01.14

프로야구 KIA, 올해 빅리그에서 뛴 우완 투수 올러 영입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30)를 영입했다. KIA 구단은 16일 제임스 네일과 '원투펀치'를 이룰 짝으로 새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애덤 올러는 계약금 20만달러에 연봉 60만달러, 옵션 20만달러로 KBO리그에 오는 신규 외국인 선수에게 줄 수 있는 상한액 100만달러를 맞췄다. 미국 텍사스주 컨로우 출신인 올러는 오른손 투수로 신장 193㎝, 체중 102㎏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3시즌, 마이너리그에서는 4시즌 동안 활동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36경기(선발 23경기)에 출전해 5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4를 남겼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57경기(선발 45경기)에 21승 9패, 2홀드, 평균자책점 5.01을 찍었다. 올 시즌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8경기에 선발 등판,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을 남겼다. KIA 구단은 "올러는 시속 150㎞대 위력적인 빠른 공과 각이 큰 변화구를 바탕으로 한 탈삼진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올러는 네일과 함께 선발 원투펀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영입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출전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선 만큼, 선발 경험이 많다.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담당해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12.16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2031년 개장 목표부산시는 20일(수) 2031년 개장을 목표로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발표했다.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다양한 기획 공간을 운영해 프로스포츠를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복합 스포츠 문화 시설로 조성되며,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도 쉬지 않는 구장으로 재탄생한다. 야구장은 종합적 검토 결과에 따라, 좌석 수 2만 1천석 규모에 개방형 구장으로 조성한다.연 면적은 지금의 3만 6천406제곱미터(㎡)에서 6만 1천900제곱미터(㎡)로 대폭 늘어난다.처음 야구장이 건설될 당시 주변환경과 달리 아파트가 밀집된 환경 변화와 부산의 응원문화 등을 고려해, 그라운드 레벨을 낮추는 다운필드 방식으로 소음과 빛 공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2031년 야구장 개장 전까지 사직야구장의 임시 사용구장은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활용하며, 사직야구장은 내년에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재건축 공사를 시행한다.리모델링 공사 비용은 시와 롯데 측이 7대 3의 비율로 부담하며,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추가 발생하는 리모델링 공사비용에 대해서는 시가 부담한다. 종합운동장은 시민을 위한 생활체육시설과 프로스포츠 경기를 위한 공간, 그리고 공원 등 여가 공간으로 구분해 공간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하고 기능성을 더욱 강화한다. 남쪽 부지에는 잔디 피크닉 공원과 여가시설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한다. 보조경기장에는 보행자 전용의 원형 다리를 도입해 조깅, 트레킹 코스를 추가하는 등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 실내체육관과 수영장은 북서쪽 주차장 부지로 이전해 재건축한다. 시는 올해 말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사직야구장을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부산의 스포츠 랜드마크로, 종합운동장을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개념의 지속 가능한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시민 여러분께 되돌려 드릴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2024.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