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초 '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앱으로 쉽게 주문
작성 : 2024.11.25 01:21:00
업데이트 : 2024.12.12 05:10:13
부산시는 26일 시연회를 시작으로, 전국 최초 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의 항만 드론 배송 분야에 유일하게 선정된 부산시는 ▲해양드론기술 ▲피앤유드론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국제선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등과 함께 항만 드론 배송 체계를 구축해왔다.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총사업비 5억9천500만 원을 투입해 한국해양대와 중리산 중턱에 배송거점을 구축했다.
이로써, 시는 배송거점 2곳에서 ▲부산항 묘박지(11개) ▲유어장 낚시터(4개) ▲조도방파제(2개) 등 17개 지점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나라온(NARAON)’ 앱을 통해 물품을 주문하면, 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배송비는 해상레저지역 3천 원, 묘박지는 10만 원을 기본으로 할증·할인이 적용된다.
앱을 통해 선용품, 전자제품, 낚시용품, 음식물, 편의점 물품 등 주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권역 내 배송거점 및 배송지역을 추가해 서비스 가능지역을 넓히고, 여수, 광양 등 국내 주요 항만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고중량 물품을 운송할 수 있는 드론 개발을 통해 품목의 다양화도 계획 중이다.
선박 통항량 및 물동량이 많은 세계 해운·항만을 중심으로 배송서비스 모델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이번 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를 통해 물류 사각지대와 해상 레저지역에서의 여가 생활 불편 해소 등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