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닛산, 합병 추진…성사 시 현대 제치고 세계 3위 도약
작성 : 2024.12.19 01:22:21
업데이트 : 2024.12.19 01:36:03
중국 BYD와 미국 테슬라 대응 전략으로 풀이
지주회사 설립 통한 합병방안 검토 중
일본의 주요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이 경영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했다.
1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합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양사의 합병 추진은 중국 전기차 업체 BYD와 미국의 테슬라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규모 투자를 분담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혼다의 하이브리드 기술과 닛산의 전기차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합병 후 연간 판매량이 735만 대에 달해 생산 및 유통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지난해 기준 총 판매량 735만 대로 현대자동차그룹(730만 대)을 제치고 세계 3위 완성차 그룹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혼다(398만 대)와 닛산(337만 대)은 전기차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