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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리즘 시대의 법생활] 사이버공간 명예훼손과 모욕, '표현의 자유'vs'인격권 보호'사이버 공간에서의 명예훼손과 모욕 범죄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사회적 대응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악성 댓글과 허위 정보의 폐해를 막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반드시 정당한 해법인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는 표현의 자유와 인격권이라는 기본권이 충돌하는 문제로, 어느 한쪽의 권리만을 절대적으로 보호하기보다는 두 권리 간 균형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 보자면,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필수적인 권리로, 정치적 비판과 사회적 토론을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인터넷과 SNS는 기존의 권력 구조를 넘어 다양한 목소리가 표출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공론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가 무제한적일 수는 없습니다. 개인에 대한 악의적인 공격이나 허위 사실 유포는 단순한 의견 표명이 아니라, 상대방의 인격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되, 타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와는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또한 인격권과 명예 보호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명예훼손은 개인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인은 물론 일반인도 악성 댓글과 온라인 괴롭힘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고 건강한 온라인 문화를 저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어디까지를 표현의 자유로 인정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경우에 법적 규제를 통해 인격권을 보호해야 하는가의 경계 설정입니다. 표현의 자유와 인격권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서는, 법적 대응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선적으로 악플 방지법의 한계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개선 방향을 설정해야 하겠습니다. 단순히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 ‘설리법’(악플 방지법)이 발의되었으나, 비판적인 표현까지 위축시킬 우려가 있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악성 댓글과 온라인 폭력은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정교한 법적 기준이 필요합니다. 또한 공적 관심사에 대한 비판과 모욕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적 인물에 대한 비판은 민주주의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단순한 비판과 악의적인 모욕·허위사실 유포를 명확히 구분하는 법적 판단 기준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현재 명예훼손죄가 형법, 정통망법, 공직선거법상 처벌 조항이 있지만 처벌의 기준이 애매한 한계 영역이 많아 국민들로서는 유, 무죄의 갈림길이 어딘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있으며, 그 대책을 강구할 여러 방안도 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방안으로서 먼저 기술적인 대응을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AI를 기반으로 한 필터링과 자율규제 강화 같은 것이 그것입니다. AI를 기반으로 한 악성 댓글 감지 시스템으로 욕설과 명백한 명예훼손성 발언을 필터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AI 기술을 활용해 악성 댓글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사용자가 재검토 후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각 플랫폼에서도 자율규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이 뉴스 댓글을 제한하고, SM엔터테인먼트가 ‘광야 119’와 같은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의 사례처럼, 플랫폼 차원에서 악성 댓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자율규제 모델을 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 전반적으로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이뤄져야 합니다. 먼저 온라인을 통한 윤리 교육이 강화돼야 하겠습니다.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된 시대에 맞춰 초·중·고 교육 과정에서 온라인 윤리 교육을 체계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디지털 공간에서도 오프라인과 동일한 윤리 기준이 적용되어야 하며, 책임 있는 발언과 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합니다. 건강한 토론 문화를 조성하는 캠페인도 필요하고 시민운동으로 전파될 때까지 각계에서, 특히 언론 방송의 지속적 관심과 기획프로그램 같은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건강한 사이버 공론장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사이버 명예훼손과 모욕 범죄는 더 이상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문제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표현의 자유와 인격권 보호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온라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법적·기술적·교육적 대책이 필요합니다. 무분별한 규제보다는 신중한 법적 접근이 요구되며, 기술적 해결책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병행될 때, 온라인 공론장은 보다 건전하고 자유로운 소통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02.10

오요안나 생전 폭언 듣고 울자 "선배한테 할 태도냐"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A씨의 폭언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유족은 직장 동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10일 다수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유족으로부터 입수한 녹취록에는 A씨가 오요안나에게 반복적으로 폭언을 가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2022년 10월 18일 새벽, 방송을 마친 오 씨를 퇴근 후 다시 불러들인 A씨는 "방송을 너무 못한다"며 "기상캐스터가 없어도 된다는 얘기가 많은데 태도까지 안 좋으면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질책했다. 오 씨가 문제된 태도를 구체적으로 묻자 A씨는 "너의 태도부터가 문제"라며 몰아세웠고, 오 씨가 눈물을 흘리자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오 씨는 동료에게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며 괴로움을 토로했고, "최선을 다했지만 남들에게는 최악으로 보이는 것 같아 힘들다"고 호소했다.오 씨의 유서가 발견된 이후 동료 기상캐스터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고인을 두고 "완전 미친 X이다", "피해자 코스프레" 등 모욕적인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됐다. 이러한 발언은 직장 내 괴롭힘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추가적인 증거로 작용하고 있다. 유족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직장 동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유족 측은 "고인은 가해자의 감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아무 대응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오요안나는 2021년 MBC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뉴스투데이 팀에서 근무하며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이번 사건이 직장 내 괴롭힘 근절과 제도 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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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0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25% 추가 관세 부과 예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슈퍼볼이 열리는 뉴올리언스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철강에는 25%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며 “알루미늄도 동일한 조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호관세는 11일이나 12일 발표되며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당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에는 25%, 알루미늄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관세 면제 대신 철강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했다. 이번 발표로 인해 한국 철강업계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한국 철강의 주요 수출국으로, 추가 관세 부과 시 가격 경쟁력 약화와 수출 물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다른 나라로부터 130%의 관세를 부과받으면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상황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며 “공정한 무역을 위해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가 발표되면 미국과 교역 관계에 있는 주요 국가들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한국 철강 산업과 대미 수출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2025.02.10

제1158회 로또 1등 21명 당첨…미수령 당첨금 61억원은 국고로동행복권에 따르면 8일 진행된 제1158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는 21, 25, 27, 32, 37, 38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0이다. 1등 당첨자는 총 21명으로, 각 13억9435만8197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 2등은 86명으로 당첨금은 5674만7136원이다. 3등 당첨자는 3032명으로 각각 160만9583원을 받으며, 4등(15만5209명)은 5만원, 5등(261만120명)은 5000원을 받는다. 한편, 1등 당첨금을 끝내 수령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동행복권은 이날 로또 1등 미수령 당첨금 총 61억7645만원이 복권기금으로 귀속됐다고 밝혔다. 이는 1102회차 2명, 1103회차 1명, 1105회차 1명의 미수령 당첨금으로, 모두 자동 선택으로 구매된 복권이다. 1105회차의 미수령 당첨금은 18억3485만원으로 경남 창원시에서 판매됐다. 1103회차는 서울 강북구에서 판매된 복권으로 15억7441만원이 미수령됐으며, 1102회차의 경우 경기 안산시와 전남 나주시에서 판매된 복권 2장의 당첨금(각 13억8359만원)이 수령되지 않았다. 로또 1등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농협은행 본점에서만 수령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찾지 않으면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이 기금은 저소득층 주거안정지원,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등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고액 당첨금은 지급 기한 내에 반드시 수령해야 한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미수령 당첨금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2.09

여수 해역서 저인망 어선 침몰... 수색 지속전남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22서경호의 실종 선원 7명 중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구조된 선원은 의식 불명 상태이며, 현재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1시 41분쯤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부산 선적 139t급 대형 트롤 어선 제22서경호(승선원 14명)가 레이더상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이 사고는 함께 항해하던 선단 어선이 발견하고 즉시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23척, 항공기 8대, 유관기관 선박 7척, 민간 어선 15척 등을 동원하여 구조 작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3명과 외국인 4명(인도네시아 2명, 베트남 2명) 등 총 7명이 구조됐으나, 선장 A(66)씨를 포함한 한국인 3명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추가 수색 과정에서 구조에 참여한 민간 어선이 실종 선원 중 1명을 발견했으며, 해당 선원은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발견 지점은 기존에 구조된 선원들이 발견된 해역과 인접한 곳으로 확인됐다. 생존한 외국인 선원들은 "항해 중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선체가 전복됐다"고 진술했다. 사망한 선장과 4명의 외국인 선원은 구명 뗏목에 탑승한 상태로 구조됐으며, 한국인 사망 선원 2명은 구명조끼 없이 해상 표류 중 발견됐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침몰한 선체 안에 선원이 남아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사이드 스캔 소나를 활용한 선체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기상 악화로 인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사고 직후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했으며, 전남도와 여수시는 각각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여 긴급 대응에 나섰다.

2025.02.09

쇼트트랙 '금빛 질주'…여자 500m 첫 금메달 쾌거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첫날,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메달 4개를 쓸어 담으며 '슈퍼 골든데이'를 만들었다. 특히 취약 종목으로 꼽혀온 여자 500m에서 최민정(성남시청), 김길리(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이 나란히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하며 태극기로 가득 찬 시상대를 완성했다. 최민정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016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이 종목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혼성 2000m 계주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오르며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최민정은 "여자 500m 금메달을 정말 바랐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8년 전 삿포로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지울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태극기 3개가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을 보며 "감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5관왕을 노렸던 김길리는 혼성 계주와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나 500m에서는 은메달에 머물렀다. 그는 "가장 따고 싶었던 1500m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500m에서는 언니들과 함께 시상대에 올라 기뻤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대회 첫날 쇼트트랙뿐만 아니라 스피드스케이팅,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총 7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종합 2위를 기록하며 개최국 중국(금 8개)에 이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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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8

심장 건강을 위해 당장 먹어야 할 음식 9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심장과 혈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 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자연에 가까운 건강한 식품은 이러한 위험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심장 예방 전문 영양사 줄리아 줌파노(Julia Zumpano)는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다양한 식품들을 아래와 같이 추천했다. 1.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연어, 고등어, 청어, 참치, 송어 같은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이 지방산은 나쁜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켜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미국 식이 지침에 따르면 주당 약 230g(8온스)의 해산물 섭취가 권장된다. 2. 견과류와 씨앗류호두, 아마씨, 치아씨드, 해바라기씨 같은 견과류와 씨앗류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 리놀렌산(ALA)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하루 적정량을 지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하면 무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베리류블루베리, 라즈베리, 딸기, 블랙베리 같은 베리류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피토뉴트리언트가 풍부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줄여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준다. 또한 섬유질이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4. 과일사과, 오렌지 같은 감귤류, 포도, 망고, 파파야, 배, 석류는 항산화제와 섬유질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신선한 과일을 간식으로 섭취하면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5. 귀리와 통곡물귀리는 심장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이 외에도 현미, 퀴노아, 통밀 제품, 파로 같은 다양한 통곡물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6. 콩류렌틸콩, 병아리콩, 검은콩, 강낭콩 등 다양한 콩류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도 좋다. 7. 두부와 에다마메 같은 대두 제품대두 기반 식품은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하면서도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두부, 에다마메 등을 식단에 추가하면 심장 건강을 위한 좋은 선택이 된다. 8. 채소다양한 색상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은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방법이다. 시금치, 케일, 상추 같은 녹색 잎채소는 혈관을 이완시켜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질산염이 풍부하다. 당근, 고구마, 토마토, 비트, 노란 피망 등도 심장 건강에 이로운 식품이다. 9. 다크 초콜릿70% 이상의 카카오 함량을 가진 다크 초콜릿은 플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제가 풍부해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포화지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적당한 섭취가 중요하다.

2025.02.08

30년 전 숨진 아들 암매장 고백 전광훈, 홍준표의 한 마디?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30년 전 숨진 첫째 아들의 시신을 암매장했다고 고백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에 대해 짧은 의견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홍 시장이 운영하는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는 한 지지자가 ‘전광훈 저 양반은 사탄도 울고 갈 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전 목사의 과거 행적을 비판했다. 해당 글에는 2023년 5월 유튜브 채널 ‘뉴탐사’에서 전 목사가 직접 인터뷰한 영상이 첨부돼 있었다. 영상에서 전 목사는 첫째 아들이 사망한 날을 떠올리며, 아내와 다툰 후 기도 도중 "주님, 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병원에 데려갔을 때 이미 아이는 숨진 상태였으며, 경찰 조사 끝에 무혐의로 풀려났다고 설명했다. 당시 교회 안수 집사였던 경찰이 암매장을 권유했고, 전 목사는 이를 따랐다고 밝혔다. 이 논란에 대해 홍 시장은 단 한 마디, “생존방식입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간결하지만 의미심장한 이 발언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해석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사랑제일교회는 해당 사건이 재조명된 후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례 없이 매장한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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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8

감금된 채 매달 '난자 채취' 당했다…아직 갇혀있는 여성만 100여 명 여성 100명 이상이 납치돼 이른바 '난자 농장'에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조지아 내무부는 지난 6일(현지 시각)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로부터 중국 갱단이 태국 여성 100명 이상을 인신매매해 소위 '난자 농장'에 가뒀다는 정보를 입수, 수사에 나섰다. 조지아 내무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수사 개시 후 모든 필수적인 조사 절차를 진행해 법의학적 검사를 명령하고 여러 장소를 수색했다"며 "태국 시민들을 대리 출산 목적으로 조지아로 데려온 외국인 4명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태국 기반 여성인권단체 '파베나'가 피해자 한 명의 탈출 신고를 접수하면서 드러났다. 피해자에 따르면 태국 여성들을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외국인 부부를 위한 합법적 대리모가 되면 1만 10001만 6000유로(한화 약 16002300만 원)를 지급한다는 조건으로 모집됐다. 그러나 태국 여성들이 조지아에 도착하자 태도가 돌변했다. 이들은 외부와 단절된 거주 단지로 끌려갔다. 이후 위험성이 높은 난자 채취 작업에 강제 투입됐다. 이렇게 불법 채취된 난자는 시험관 수정을 원하는 구매자들에게 불법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A씨는 "내가 도착한 집에는 이미 건강이 좋지 않은 태국 여성 60여 명이 있었다"며 "다음 날 나는 또 다른 집으로 옮겨졌고 그곳에서도 10명의 여성을 더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 4채의 주택에 약 100명의 여성이 있었다. 중국인 남성들이 집을 오가는 걸 자주 목격했다"고 증언했다.그러면서 "여성들은 매달 호르몬 주사를 맞고 난자 채취 시술을 강요당하는 등 심각한 건강 위험에 노출됐다"며 "거액을 지불해야 나갈 수 있게 한다는 등 협박도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가족이 2000유로(한화 300만 원)를 중국 조직에 건네고서야 석방될 수 있었다. A씨 외에도 태국 여성 3명이 더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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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7

'오요안나법' 생길까? 당정 "프리랜서도 직장내 괴롭힘 보호해야…특별법 추진"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고(故) 오요안나 씨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당정은 7일 국회에서 비경제 분야 민생점검 당정협의회를 열고 오요안나씨 사건과 관련된 MBC와 고용노동부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MBC에 대한 정부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검토하고, 여당 차원에서 프리랜서 근로자 등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직원 간 갈등으로 젊은 직장인이 사망한 사실, 또 사측이 사실을 인지한 후 즉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은 상당한 문제라는 데에 당정은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2019년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회적 관심과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부조리한 근무 환경 때문에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당정은 현재 진행 중인 MBC의 자체 진상 조사와 관련해 사측의 자료 제출 상황에 따라 조사가 지연되거나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노동부에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 사건을 계기로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등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법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노동부에서도 예비조사를 통해 기상캐스터들의 근로자성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 직장 내 괴롭힘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일 경우에만 적용돼, 기상캐스터들이 프리랜서 등 근로자가 아닌 것으로 판명될 경우 사건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 차원에서 프리랜서를 포함한 일터의 모든 일하는 사람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부터 보호하는 특별법, 가칭 '고 오요안나법'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법에는 중대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단 1회만으로 처벌이 가능하게 하고, 사업주가 실시하는 조사 결과에 피해자가 불만족할 경우 노동위원회의 판단 절차를 요구하는 재심 절차를 보장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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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