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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를 통한 '만남의 장' 주선...대전시, 청년들 만남 지원사업대전시가 미혼 청년들의 건강한 사회적 교류와 자연스러운 만남을 지원하는 청년 만남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오는 3월 26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23회에 걸쳐 문화·예술·스포츠·취미 활동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대전은 청년층 인구 비율이 서울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도시로,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의 형식적인 소개팅 방식에서 벗어나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술관, 야구장, 식장산 등 다양한 장소에서 맞춤형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총 23회에 걸쳐 700여 명의 청년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들은 그림을 감상하며 취향을 공유하고, 스포츠 경기를 함께 즐기며 응원하는 등 일상의 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일회성 만남이 아닌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청년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개별 신청 방식을 도입했다. 직업군 제한 없이 공무원, 대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 취업 준비생 등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또한, 매칭 알고리즘 개선과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다 의미 있는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첫 행사는 3월 26일 신세계 아쿠아리움에서 열린다. 봄의 설렘 속에서 청년들이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전에 생활 기반을 둔 25~39세 미혼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청년포털 또는 대전청년내일재단(042-719-8473)으로 문의하면 된다.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청년 만남 지원사업은 단순한 만남 주선이 아니라,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청년들이 더욱 쉽게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7

여야, "헌재 尹 탄핵 선고 승복" 밝히지만 상대방에는 "헌재 겁박·불복 선동" 비판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번 주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여야 지도부가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랐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승복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도 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체제가 갖춰진 나라에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여야 지도부가 초당적 승복 메시지를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윤 대통령을 향해서도 "국가 원수로서 탄핵 찬반 양측 국민 모두를 위로하고 다독여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민이 갈라져 분노가 지속되면 헌재 심판 결과가 어떻게 나든 대한민국은 봉합되기 어렵다"며 "헌재 심판에 승복하는 여야 지도부 공동 회견을 하자"고 제안했다. 여야 지도부는 이미 제각각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저는 이미 여러 차례 헌재의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12일 채널A 유튜브에서 "민주공화국의 헌법 질서에 따른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당은 서로를 향해 헌재를 겁박하고 불복을 선동하고 있다며 상대의 승복 메시지가 진정성이 없다고 깎아내렸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헌재의 판단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이라면서도 "(민주당의)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명확하게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 메시지를 내지 않는 것은 결국 헌재를 겁박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여야 당 대표 간 기자회견이든, 공동 메시지든, 저희는 어떤 것이든 간에 승복 메시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헌재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것은 법치 국가에서 헌법 수호 의지를 가진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권 원내대표를 향해 "행동으로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도 임명할 것인지, 헌재 파괴를 주장한 (국민의힘) 의원들도 징계할 것인지 (권 원내대표에게) 물어봐야겠다"며 "헌재를 부숴버리자고 하는 의원을 방치한 데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촉구와 함께 탄핵반대 집회에 참여한 여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면서 "그러지 않으면 권 원내대표의 승복 발언은 결국 불복 선동 본색을 감추려는 치졸한 연막임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애먼 쪽을 바라보며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을 다짐받을 생각을 하지 말고, 스피커 방향을 국민의힘과 탄핵 반대 집회 쪽으로 돌리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2025.03.17

관세 타격 주류업계에도…EU국가 와인·위스키 관세 200%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포한 관세전쟁 여파로 미국과 유럽 주류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샴페인부터 버번위스키에 이르기까지 술이 글로벌 무역전쟁의 최전선에 놓이게 됐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프랑스 와인, 아일랜드 위스키, 일본 맥주, 멕시코 데킬라가 미국과 무역 상대국 사이에서 십자포화 속으로 던져지고 있다"고 표현했다. 유럽연합(EU)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맞서 “미국산 위스키 등에 대해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 관세가 즉각 폐지되지 않으면 미국은 곧바로 프랑스와 다른 EU 국가에서 나온 모든 와인·샴페인·알코올 제품에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이러한 사태 전개가 대서양 양쪽(미국과 유럽)에서 '패닉'(panic)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EU가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와인은 50억 달러(약 7조3천억원)를 넘는 규모다. 절반 가까이 프랑스산 와인, 약 40%는 이탈리아산 와인이다. WSJ에 따르면 이탈리아 와인 종가 람베르토 프레스코발디는 “200% 관세가 부과되면 시중의 많은 와인을 미국의 많은 와인 애호가가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가격대인 20달러(약 2만9천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해당 가격대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주류업체도 관세 타격에 대비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일부 주류업체가 다음 달 1일 EU의 관세 발효를 앞두고 타격을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물량을 EU 시장으로 실어 나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주류업체 코발 측은 "우리가 유럽 시장에 계속 남고 싶다는 점을 이해시키기 위해 해외 유통사들과 협력해왔다"면서 "(관세) 폭풍을 견디기 위해 더 많은 제품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주류업계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에도 관세로 인한 타격을 입었다. 리서치업체 IWSR 자료에 따르면 당시 EU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 미국산 주류에 25% 관세를 부과해, 2021년 미국산 주류의 EU 수출은 2018년 대비 20% 급감하는 등 여파를 감당해야 했다. 중소 주류업체인 브루브라더스 측은 "50% 관세 부과 시 애초에 (시장 경쟁) 가능성이 거의 없다. EU 시장에서의 판매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면서 "한 가닥 희망이 있다면, EU 회원국이 아닌 영국은 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와인무역협회에 따르면 EU산 와인을 수입·유통하는 미국 업체는 4천곳에 이른다.

2025.03.16

농심 신라면,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수상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 농심 신라면 신년광고가 ‘제33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TV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한국광고주협회와 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선정하는 광고 시상식이다. TV 부문에서 수상한 농심 신라면 신년광고는 ‘인생을 맛있게 메워주는 라면’을 주제로 가족, 친구, 동료와 즐기는 신라면의 모습과 함께, 새해에도 신라면으로 맛있는 일상이 되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세계인도 함께 즐기는 신라면의 위상을 표현해 글로벌 대표 브랜드 신라면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신라면 신년광고는 브랜드의 친근함과 일상성을 소비자가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신년인사 형식으로 표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농심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늘 함께하는 신라면으로 소비자들의 인생을 맛있게 채우길 바란다는 신년 광고가 좋은 반응을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도 진심을 담은 광고 캠페인으로 소비자와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4

SSG닷컴, 1주일간 장보기 지원금 이벤트 SSG닷컴이 창립 11주년을 맞아 오는 20일까지 1주일간 장보기 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100% 당첨이 보장되는 이벤트로 ID당 매일 1회 참여 가능하다. 창립 11주년 기념 프로모션인 만큼 110원, 1100원, 11000원의 3가지 금액 중 하나에 자동 당첨된다. 지원금은 쓱 주간배송과 새벽배송 상품 5001원 이상 주문시 최대 5000원까지 발급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장보기 100대 상품도 추가로 엄선해 특가 판매한다. 고령 대가야 딸기, 국산 손질민물장어, 향진주쌀, 풀무원 아임뽀끼 오리지널, 청정원 클래식 돈카츠소스 등 인기 신선·가공식품을 행사 대표상품으로 새롭게 제안한다. 이재은 SSG닷컴 영업마케팅팀장은 “이달말까지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 새벽배송 혜택을 제공한다"며 “수도권, 충청권, 부산권, 대구권 등 새벽배송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이라면 장보기 지원금과 무료배송 혜택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14

"총상금 1350만원에 인턴십 기회까지?" 키움증권은 ‘사회초년생 자산 UP!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금융상품을 활용한 혜택을 창의적인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응모하면 된다.공모전 수상자에게는 키움증권 인턴십 기회와 총 1350만원의 상금을 준다. 접수기간은 이달 31일까지다.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최대 4인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중복 지원은 허용되나 중복 수상은 제한된다.참가자는 30초에서 120초 분량의 영상을 제작해 제출해야 하며, 주제는 사회초년생이 금융상품을 활용해 실질적인 혜택을 얻는 방법이다. 활용 가능한 금융상품으로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ELB(주가연계채권),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가 포함된다. 심사기준은 창의성, 주제 적합성, 전달력, 완성도 네 가지 항목이다. 창의성 부문에서는 영상의 독창적인 표현 방식과 신선한 아이디어가 평가요소다.주제 적합성은 사회초년생과 금융상품 간의 연관성을 평가한다. 전달력은 메시지의 명확성과 설득력을, 완성도는 영상의 기술적 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대상(1팀)에게는 500만 원과 함께 4주간의 키움증권 인턴십 기회(1명)가 주어진다. 또, 최우수상(1팀) 300만 원, 우수상(3팀) 각 100만 원, 장려상(5팀) 각 50만 원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접수 마감 후 한 달 내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키움증권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금융상품을 보다 친근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을 담은 영상으로 금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실질적인 금융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공모전 정보는 키움증권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3.14

백종원, 각종 논란 사과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 깊이 반성…신속 개선 약속" 백종원 더본코리아[475560] 대표가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에 사과했다. 백 대표는 13일 더본코리아 웹사이트에서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면서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면서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또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또한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제품 관련 여러 논란에 휘말렸다. 얼마 전 충남 예산군에 있는 백석공장이 농업진흥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제품을 생산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더본코리아 제품인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 감귤맥주의 감귤 함량이 적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앞서 더본코리아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실내에 LP가스통을 두고 요리하거나, 우리 농가를 돕자는 취지의 유튜브 영상에 브라질산 닭고기가 원재료인 제품을 노출해 논란이 있었다.

2025.03.14

“배홍동과 칼국수의 만남” 농심, 배홍동칼빔면 출시농심이 배홍동 브랜드로 선보이는 세 번째 제품 ‘배홍동칼빔면’을 출시한다. 배홍동 고유의 매콤 새콤한 소스에 칼국수 면발을 활용, 입안 가득 풍성하고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칼국수비빔면’ 메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며 관련 맛집, 레시피의 온라인 언급량이 최근 3년간 3배 이상 증가했다”며, “맛깔난 배홍동 소스로 즐길 수 있는 칼국수비빔면 ‘배홍동칼빔면’으로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여 2025년 비빔면 시장 대세 제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배홍동칼빔면은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건면을 사용했다. 건면 특유의 매끄럽고 높은 밀도로 쫄깃하고 탱탱한 칼국수 면발을 구현했다. 면 모양은 두껍고 얇은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마름모꼴의 ‘도삭면’ 형태로 만들었다. 또한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한 배홍동 고유의 매콤새콤한 비빔장에 다진 김치를 추가하고, 바삭한 김치전을 구현한 별미튀김과 고소한 흑깨 토핑을 별첨으로 더해 완성도를 더했다. 배홍동칼빔면은 오는 24일 전국 유통점 및 이커머스에서 판매된다.

2025.03.13

'민가 오폭' 조종사 2명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형사입건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를 낸 조종사들이 형사 입건됐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는 조종사 2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입건했다. 조사본부는 "현재까지 수사를 통해 조종사의 표적 좌표 오입력이 사고의 직접적 요인임을 확인했다"며 "사고의 직간접적 원인 등에 대해 계속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건된 조종사 2명은 지난 6일 KF-16 전투기를 타고 MK-82 항공 폭탄 각 4발을 실사격하는 훈련 중 표적 좌표를 잘못 입력해 민가에 폭탄을 투하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부상자 38명, 재산 피해 166건이 발생했고 이들이 속했던 전대와 대대의 지휘관도 보직 해임됐다. 공군에 따르면 전투기 조종사들은 사격 전날이던 지난 5일 폭탄 투하 좌표를 비행임무계획장비 컴퓨터에 잘못 입력하는 과정에서 좌표의 고도도 임의로 수정했다. 좌표가 컴퓨터에 입력되면 컴퓨터는 좌표 지점의 고도를 자동으로 산출하게 돼 있다. 원래 사격했어야 하는 지점인 승진과학화훈련장의 고도는 2천 피트(609m)인데, 잘못 입력한 좌표의 고도는 500여 피트(152m)로 산출됐다. 조종사는 훈련 계획서에 적힌 대로 고도를 2천 피트로 수정 입력했다. 만약 고도를 수정하지 않았더라면 폭탄은 5층짜리 군인아파트 4개 동이 들어선 장소에 탄착될 가능성도 있었다. 실제 실사격에서는 폭탄이 더 멀리 날아가 오입력한 좌표에서도 약 2㎞ 벗어난 지점에 떨어졌다. 공군은 좌표에 따른 고도가 자동 산출되더라도 고도를 수정 입력하는 것은 기본 절차 중 하나라고 공군은 밝혔다. 조종사는 약 1500피트의 차이를 수정하면서 좌표를 재확인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한 과실 여부는 수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2025.03.13

이재명, 비명계와 손잡고 "헌법수호 연대" 단일대오 강조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12일 회동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조속한 인용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회동에는 이 대표에게 '쓴소리'를 해왔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박용진 전 의원, 이광재 전 강원지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비명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석방으로 야권 지지층의 불안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계파간 입장 차이에 구애받지 말고 윤 대통령 탄핵 인용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자는 취지에서다. 특히 이날 회동은 최근 이 대표가 유튜브 방송에서 자신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을 두고 "당내 일부하고 (검찰이) 다 짜고 한 짓"이라고 발언, 당내 계파 갈등이 재점화할 조짐이 노출된 가운데 이뤄져 이목을 끌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계파 갈등 우려를 잠재우고 '헌법수호 연대'라는 기치 아래 단일대오를 다지자는 것이 당 지도부의 의도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 앞서 지난 9일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한 김 전 지사를 향해 "특히 우리 김경수 지사님, 건강관리 잘하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님 건강을 많이 해치기 전에 상황(탄핵 심판)이 정리돼야 할 텐데 걱정"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 전 지사는 "제가 단식 중이어서 우리 선배님들께서 (첫 발언을 하도록) 배려해주신 것 같다. 단식 농성장이 만들어지도록 도와준 민주당 (지도부에) 감사드린다"며 "최대한 빨리 (윤 대통령) 파면을 끌어내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화답했다. 김 전 총리는 "저희는 이 대표의 당 운영에 쓴소리를 많이 한 사람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계엄·내란·내전으로 이어지는 국론 분열의 책임자인 윤 대통령이 파면돼야 한다는 사실은 한 번도 의심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더 확실하게 국민들 속에 뿌리내리고 중심을 잡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박 전 의원은 "선당후사의 애당심으로 이 자리에 왔다. 저도 한명의 당원 자격으로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내란 준동 세력에게 빼앗긴 봄을 찾아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국민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 대한민국을 희망의 나라로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