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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HVAC 솔루션으로 북미 시장 공략…전시회서 제품 선보여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산업용부터 주거용까지 고객 맞춤형 HVAC(냉난방공조,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솔루션으로 북미 공조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EXPO 2025’에서 고효율 HVAC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글로벌 탑티어(Top-Tier) 종합 공조업체를 목표로 신설·출범한 ES사업본부의 첫 전시회 참가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73㎡ 확장된 총 646㎡(약 195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했다. LG전자의 ‘코어테크’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해 제품 내부 구조와 핵심 부품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렸다. 최근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열관리 솔루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LG전자의 ‘칠러(Chiller)’가 AI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대형 건물, 공장 등 대규모 공조 수요처를 중심으로 주목받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모터 회전축에 윤활유를 사용하지 않는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를 대표적으로 소개한다.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는 고속으로 돌아가는 압축기 모터의 회전축을 전자기력으로 공중에 띄워 지탱하며 회전시키는 자기 베어링 기술이 적용돼, 마찰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 미국 전역의 다양한 기후를 고려한 ‘인버터 히트펌프’ 라인업도 선보인다. ‘인버터 히트펌프’는 미국 환경청의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획득한 고효율 제품이다. 천장 공간이 넓은 단독 주택이 많은 북미 주거 환경을 고려해 덕트를 활용한 주거용 냉난방 솔루션이다. ‘2025 AHR 혁신상’ 지속 가능 솔루션 부문을 수상한 ‘주거용 한랭지 히트펌프’는 영하 35℃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유지하며, 냉매 사이클 최적화 기술로 실외기 응축수 동결을 방지해 난방 효율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구현하는 히트펌프 기술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알래스카, 노르웨이 오슬로, 중국 하얼빈 등 연구소를 운영한다. R&D를 통한 기술력 제고는 물론 생산, 판매,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현지 완결형 사업 체제를 앞세워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AI 기반 스마트 제어 시스템으로 실시간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최적화 기능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해준다. 올해부터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일부 지역에는 지구온난화지수(GWP) 750 이상의 냉매 사용을 금지한다. 규제에 대응해 기존 R410A 냉매보다 GWP가 약 30%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와 ‘멀티브이 아이(Multi V i)’ 등을 소개한다. LG전자는 부품 솔루션 전시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컴프레서, 모터 등 핵심 부품을 선보인다. 압축부 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성을 강화한 27냉동톤(USRT) 대용량 스크롤 컴프레서를 처음 공개하고, 상업용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또, HVAC 제조업체들과 협력해 개발한 한랭지향 히트펌프용 스크롤·로타리 컴프레서 등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한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AI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는 칠러를 비롯해 다양한 공간·기후 맞춤형 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B2B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0

SSG닷컴, 일주일간 '발렌타인 뷰티 위크' 화장품 할인 SSG닷컴은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발렌타인 뷰티 위크’를 열고, 선물하기 좋은 화장품을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추천 선물을 테마별로 구성해 제안한다. 남성용 올인원 화장품, 향수, 럭셔리, 떠오르는 스킨케어 제품 등이다. 대표 상품으로 '랩시리즈'와 '비오템' 올인원 제품, '록시땅'과 '몰튼 브라운'의 바디워시 등을 단독 구성으로 준비했다. '톰포드 뷰티', '에스티 로더', '지방시' 등 럭셔리 뷰티와 '유세린', '에스트라' 등의 스킨케어 제품은 할인,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이 따라온다. 최근 주목받는 라이징 브랜드 ‘키스미’, ‘반디’, ‘동구밭’, ‘파넬’, ‘듀댑’, ‘Snp’ 등도 포함된다. 이 기간에 쓱닷컴은 모바일 앱의 행사 페이지를 통해 메시지 카드를 전하는 고객에게 22%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뷰티 상품 12%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최인정 뷰티MD팀장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프리미엄, 트렌드 뷰티 인기 기프트를 엄선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모바일 선물하기로 편리하게 선물을 전해보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5.02.10

여수 제22서경호 침몰사고로 실종자 수색 이틀째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제22서경호 침몰 사고로 실종자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는 중이다. 1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남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사고가 발생한 전날부터 계속되고 있다. 구조 당국은 선체의 마지막 위치와 바닷물 흐름 등을 고려해 가로 28㎞, 세로 19㎞ 범위를 집중 수색 구역으로 설정했다. 해상 수색에는 현재 해경 경비함정 21척, 항공기 4대, 유관기관 선박 4척, 해군 함정 3척, 민간 어선 15척 등이 투입됐다. 수중에서는 해군의 수중무인탐지기(ROV)가 수심 80m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은 선체와 그 주변을 중심으로 실종자들의 흔적을 찾고 있다. 전날 선체로부터 19m 가량 떨어진 수중에서 선원 1명을 발견해 오후 6시 18분께 인양했고, 아직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없다. 수중에서 발견된 선원은 한국인 김모(56)씨로 신원이 확인됐고,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사고로 인해 지금까지 선장 등 한국인 선원 5명이 숨졌고, 5명은 실종 상태다. 실종자들의 국적은 한국 3명,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각 1명이다. 총 14명이 타고 있던 제22서경호에서 나머지 4명은 숨진 선장과 함께 구명뗏목을 타고 표류하다가 구조돼 목숨을 건진 외국인(인도네시아 2명·베트남 2명) 선원들이다. 한편 제22서경호는 부산 선적 139t급 크롤(저인망) 어선으로, 전날 오전 1시 41분께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약 17㎞ 해상에서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 이후 제22서경호의 선체는 마지막 위치로부터 약 370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됐다. 해경은 대형 선박인 제22서경호가 구조요청도 없이 침몰한 원인에 대해 파악 중이다.

2025.02.10

中, 美 10% 관세 인상에 10~15% 보복관세로 맞불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중국 10% 보편 관세 인상에 맞불을 놓았다. 중국은 10일 0시(베이징 현지시간)부터 보복 관세 부과를 개시한다.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오전 0시(미국 동부 시간)를 기해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즉각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9일 중국과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10일부터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10∼15%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미국산 석탄 및 LNG에는 15% 관세, 원유, 농기계, 대형 자동차와 픽업트럭에는 10% 관세를 더 물린다. 미국산 석탄·액화천연가스(LNG)에는 15% 관세, 원유·농기계·대형차·픽업트럭에는 10% 관세를 추가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날 구글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와 텅스텐 및 텔루륨 등 광물 수출 통제, 캘빈클라인의 모회사인 패션기업 PVH 그룹과 생명공학업체 일루미나 제재 등의 보복 조치도 제기했다. 이같은 중국의 태도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함께 관세를 올리기로 한 캐나다·멕시코와는 대화를 거쳐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으면서도 중국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도 6일 상무부 브리핑에서 "주동적으로 무역 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고,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할 의향이 있다"고만 했다. 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에는 무역전쟁이 시작되고 18개월 만인 2020년 1월에 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해 갈등이 일단락된 바 있다.

2025.02.10

[알고리즘 시대의 법생활] 사이버공간 명예훼손과 모욕, '표현의 자유'vs'인격권 보호' 사이버 공간에서의 명예훼손과 모욕 범죄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사회적 대응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악성 댓글과 허위 정보의 폐해를 막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반드시 정당한 해법인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는 표현의 자유와 인격권이라는 기본권이 충돌하는 문제로, 어느 한쪽의 권리만을 절대적으로 보호하기보다는 두 권리 간 균형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 보자면,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필수적인 권리로, 정치적 비판과 사회적 토론을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인터넷과 SNS는 기존의 권력 구조를 넘어 다양한 목소리가 표출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공론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가 무제한적일 수는 없습니다. 개인에 대한 악의적인 공격이나 허위 사실 유포는 단순한 의견 표명이 아니라, 상대방의 인격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되, 타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와는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또한 인격권과 명예 보호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명예훼손은 개인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인은 물론 일반인도 악성 댓글과 온라인 괴롭힘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고 건강한 온라인 문화를 저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어디까지를 표현의 자유로 인정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경우에 법적 규제를 통해 인격권을 보호해야 하는가의 경계 설정입니다. 표현의 자유와 인격권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서는, 법적 대응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선적으로 악플 방지법의 한계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개선 방향을 설정해야 하겠습니다. 단순히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 ‘설리법’(악플 방지법)이 발의되었으나, 비판적인 표현까지 위축시킬 우려가 있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악성 댓글과 온라인 폭력은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정교한 법적 기준이 필요합니다. 또한 공적 관심사에 대한 비판과 모욕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적 인물에 대한 비판은 민주주의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단순한 비판과 악의적인 모욕·허위사실 유포를 명확히 구분하는 법적 판단 기준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현재 명예훼손죄가 형법, 정통망법, 공직선거법상 처벌 조항이 있지만 처벌의 기준이 애매한 한계 영역이 많아 국민들로서는 유, 무죄의 갈림길이 어딘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있으며, 그 대책을 강구할 여러 방안도 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방안으로서 먼저 기술적인 대응을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AI를 기반으로 한 필터링과 자율규제 강화 같은 것이 그것입니다. AI를 기반으로 한 악성 댓글 감지 시스템으로 욕설과 명백한 명예훼손성 발언을 필터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AI 기술을 활용해 악성 댓글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사용자가 재검토 후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각 플랫폼에서도 자율규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이 뉴스 댓글을 제한하고, SM엔터테인먼트가 ‘광야 119’와 같은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의 사례처럼, 플랫폼 차원에서 악성 댓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자율규제 모델을 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 전반적으로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이뤄져야 합니다. 먼저 온라인을 통한 윤리 교육이 강화돼야 하겠습니다.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된 시대에 맞춰 초·중·고 교육 과정에서 온라인 윤리 교육을 체계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디지털 공간에서도 오프라인과 동일한 윤리 기준이 적용되어야 하며, 책임 있는 발언과 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합니다. 건강한 토론 문화를 조성하는 캠페인도 필요하고 시민운동으로 전파될 때까지 각계에서, 특히 언론 방송의 지속적 관심과 기획프로그램 같은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건강한 사이버 공론장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사이버 명예훼손과 모욕 범죄는 더 이상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문제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표현의 자유와 인격권 보호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온라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법적·기술적·교육적 대책이 필요합니다. 무분별한 규제보다는 신중한 법적 접근이 요구되며, 기술적 해결책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병행될 때, 온라인 공론장은 보다 건전하고 자유로운 소통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02.10

오요안나 생전 폭언 듣고 울자 "선배한테 할 태도냐"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A씨의 폭언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유족은 직장 동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10일 다수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유족으로부터 입수한 녹취록에는 A씨가 오요안나에게 반복적으로 폭언을 가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2022년 10월 18일 새벽, 방송을 마친 오 씨를 퇴근 후 다시 불러들인 A씨는 "방송을 너무 못한다"며 "기상캐스터가 없어도 된다는 얘기가 많은데 태도까지 안 좋으면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질책했다. 오 씨가 문제된 태도를 구체적으로 묻자 A씨는 "너의 태도부터가 문제"라며 몰아세웠고, 오 씨가 눈물을 흘리자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오 씨는 동료에게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며 괴로움을 토로했고, "최선을 다했지만 남들에게는 최악으로 보이는 것 같아 힘들다"고 호소했다.오 씨의 유서가 발견된 이후 동료 기상캐스터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고인을 두고 "완전 미친 X이다", "피해자 코스프레" 등 모욕적인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됐다. 이러한 발언은 직장 내 괴롭힘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추가적인 증거로 작용하고 있다. 유족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직장 동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유족 측은 "고인은 가해자의 감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아무 대응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오요안나는 2021년 MBC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뉴스투데이 팀에서 근무하며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이번 사건이 직장 내 괴롭힘 근절과 제도 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2.10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25% 추가 관세 부과 예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슈퍼볼이 열리는 뉴올리언스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철강에는 25%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며 “알루미늄도 동일한 조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호관세는 11일이나 12일 발표되며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당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에는 25%, 알루미늄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관세 면제 대신 철강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했다. 이번 발표로 인해 한국 철강업계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한국 철강의 주요 수출국으로, 추가 관세 부과 시 가격 경쟁력 약화와 수출 물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다른 나라로부터 130%의 관세를 부과받으면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상황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며 “공정한 무역을 위해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가 발표되면 미국과 교역 관계에 있는 주요 국가들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한국 철강 산업과 대미 수출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2025.02.10

쇼트트랙 '금빛 질주'…여자 500m 첫 금메달 쾌거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첫날,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메달 4개를 쓸어 담으며 '슈퍼 골든데이'를 만들었다. 특히 취약 종목으로 꼽혀온 여자 500m에서 최민정(성남시청), 김길리(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이 나란히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하며 태극기로 가득 찬 시상대를 완성했다. 최민정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016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이 종목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혼성 2000m 계주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오르며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최민정은 "여자 500m 금메달을 정말 바랐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8년 전 삿포로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지울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태극기 3개가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을 보며 "감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5관왕을 노렸던 김길리는 혼성 계주와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나 500m에서는 은메달에 머물렀다. 그는 "가장 따고 싶었던 1500m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500m에서는 언니들과 함께 시상대에 올라 기뻤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대회 첫날 쇼트트랙뿐만 아니라 스피드스케이팅,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총 7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종합 2위를 기록하며 개최국 중국(금 8개)에 이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2025.02.08

심장 건강을 위해 당장 먹어야 할 음식 9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심장과 혈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 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자연에 가까운 건강한 식품은 이러한 위험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심장 예방 전문 영양사 줄리아 줌파노(Julia Zumpano)는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다양한 식품들을 아래와 같이 추천했다. 1.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연어, 고등어, 청어, 참치, 송어 같은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이 지방산은 나쁜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켜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미국 식이 지침에 따르면 주당 약 230g(8온스)의 해산물 섭취가 권장된다. 2. 견과류와 씨앗류호두, 아마씨, 치아씨드, 해바라기씨 같은 견과류와 씨앗류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 리놀렌산(ALA)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하루 적정량을 지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하면 무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베리류블루베리, 라즈베리, 딸기, 블랙베리 같은 베리류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피토뉴트리언트가 풍부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줄여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준다. 또한 섬유질이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4. 과일사과, 오렌지 같은 감귤류, 포도, 망고, 파파야, 배, 석류는 항산화제와 섬유질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신선한 과일을 간식으로 섭취하면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5. 귀리와 통곡물귀리는 심장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이 외에도 현미, 퀴노아, 통밀 제품, 파로 같은 다양한 통곡물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6. 콩류렌틸콩, 병아리콩, 검은콩, 강낭콩 등 다양한 콩류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도 좋다. 7. 두부와 에다마메 같은 대두 제품대두 기반 식품은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하면서도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두부, 에다마메 등을 식단에 추가하면 심장 건강을 위한 좋은 선택이 된다. 8. 채소다양한 색상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은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방법이다. 시금치, 케일, 상추 같은 녹색 잎채소는 혈관을 이완시켜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질산염이 풍부하다. 당근, 고구마, 토마토, 비트, 노란 피망 등도 심장 건강에 이로운 식품이다. 9. 다크 초콜릿70% 이상의 카카오 함량을 가진 다크 초콜릿은 플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제가 풍부해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포화지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적당한 섭취가 중요하다.

2025.02.08

고 오요안나 모친, 이현승과의 녹취록 공개…"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 고 오요안나 모친이 딸 사망 직후 부고 소식을 알리기 위해 통화한 인물은 MBC 기상캐스터 이현승으로 확인됐다. 고 오요안나 유족 A씨는 지난 6일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이현승은 진짜 악마"라며 "박하명이 오요안나를 집중적으로 괴롭힌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현승은 우리(유족)에게 (고 오요안나의 부고 소식을) 보도국장에게도 전달하고 본인도 장례식장에 오겠다고 했지만 이현승과 김가영은 안 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고 오요안나 모친은 딸 사망 직후인 9월 15일 이현승과 통화했다.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모친은 딸의 부고 소식을 말하며 통곡했다. 이현승은 "부장님에게 얘기를 지금 드릴 거고 어머니가 (장례식장에 오는 것을) 원치 않으실까 봐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모친은 "괜찮다. 와도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현승은 "일단 국장님이랑 통화하고 애들에게도 좀 알려야 될 것 같다. 일단 알리고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모친은 이어 "한 번이라도 (이현승과) 전화해 보고 싶었다. 왜냐면 딸이 박하명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우울해 죽겠다고 할 때가 많았다"며 "내가 새벽마다 기도하면서 박하명이 좋은 사람 만나서 좋은 데로 시집가서 딸을 힘들게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박하명이 우리 딸을 힘들게 한 걸 알지 않냐"고 물었다. 이현승은 교묘하게 회피했다. 그는 "어머니. 오요안나가 혹시 다른 뭐 힘든 일 있었냐"며 말을 돌렸다. 모친은 "다른 것도 있긴 했는데 약간 우울증 치료도 받으러 다녔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현승은 "그게 심했느냐. 최근에 발랄하게 연락했었다"며 다른 포인트에 집중했고 모친은 "나만 알고 있었다. 우울증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어제(5일) 안형준 MBC 사장 비서실장(유충환)과 정책협력국장(김정호)이 찾아왔다"며 "이들은 우리에게 '오요안나 사건은 기상팀 내부에서 벌어진 일로 다른 사람들은 전혀 몰랐다'며 발뺌하는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노했다. 또 "(이현승에게) 분명히 장례식장에 오라고 말했다. 그런데 MBC는 유가족이 부고를 원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이현승은) 오요안나가 사망해 오열하는 어머니에게 기상팀 말고 다른 힘든 일은 없었냐고 물어보면서 다른 책임을 떠넘기려 했다"고 주장했다. 박하명은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 최아리, 이현승과 함께 고인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 오요안나가 생전 모친에게 박하명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고 오히려 모친은 박하명을 위해 기도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현승은 김가영, 최아리 등과 함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고인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현재 이현승은 해당 의혹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2025.02.07